거제 새로운 숙박시설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사업 가속도

도내 첫 번째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로 선정, 본격 조성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11-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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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감도. 거제시 제공

거제시의 새로운 체류형 숙박시설로 건립될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이 도내 첫 번째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로 선정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일운면 소동리 일원 유원지 리조트 개발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도내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은 일운면 소동리 일원(5만 7671㎡)에 휴양콘도미니엄 393실, 관광호텔 252실, 연회장 등을 갖춘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 4개 동을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 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7200억 원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와 지방공기업, 민간자본 등으로 조달된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가 전문 운용사를 통해 운영 중인 정책펀드다. 
정부재정·지방소멸대응기금·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 원씩 출자해 3000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를 결성하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전남 경북 등 1~5호 사업이 선정됐으며, 경남은 제6호이자 첫 번째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경남도·거제시·민간사업시행자 간 투자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펀드 선정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거제시는 연간 700만 명이 찾는 남해안 해양복합벨트의 핵심 거점 도시로, 향후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가덕도 신공항 개항 등에 따른 관광 숙박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4만 명 이상의 신규 투숙객 유입으로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지방세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과 200명 이상의 외주업체 인력 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 소동 휴양콘도미니엄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거제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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