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1인 10만 원 저소득층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이달 중 지급

250억 원 규모 추경안 시의회 통과, 지급 대상 23만여 명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1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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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과 시의회 전경. 거제시 제공

거제시가 1인 10만 원, 저소득층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이달 중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3만여 명으로 250억 원 예산이 투입된다.

거제시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상정한 25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7일 열린 제258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거제시의회 재적의원 16명 중 9명이 찬성해 과반수 이상으로 가결했다.

시는 예산안 통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시민 1인당 1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생회복지원금은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시장 취임 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추진돼 왔다. 시는 두 차례 부결을 딛고 삼수 끝에 지난 9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조례’를 통과시키며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 통과 후 제258회 임시회에 관련 예산안을 제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신속·정확하게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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