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강구안 '밤이 아름다운 항구' 야경 확 바뀐다

‘통영의 밤을 깨우는 가장 감각적인 빛의 이야기, 비치랑’으로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5-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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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 조감도. 통영시 제공

통영 중심항인 강구안 야경이 확 바뀐다.
29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통영시청 강당에서‘강구안 야간경관 개선사업 세부추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야간관광 도시로의 본격적인 전환과 함께 콘텐츠 기반의 차별화된 야간경관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통영의 밤을 깨우는 가장 감각적인 빛의 이야기, 비치랑’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존의 획일화된 LED 조명 중심의 경관에서 벗어나 인터렉션 기반의 실감형 테마 콘텐츠, 미디어와 결합된 강구안브릿지 교량분수, 3D 아나모픽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해 통영만의 감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강구안을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야경 시설을 갖춘다.
1구간 ‘비치랑 문화마당’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고품격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휴식과 감상, 놀이가 가능한 미디어 판타지 공간으로 꾸민다
2구간 ‘비치랑 놀이마당’은 반짝이는 빛으로 물든 화단과 형형색색 바뀌는 그네식 벤치, 아이들이 밟으면 갖가지 색을 안겨주는 감응형 바닥조명 등 가족 단위 교감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3구간 ‘비치랑 브릿지’는 분수, 음악, 조명 미디어영상이 융합된 대규모 교량분수 쇼가 펼쳐지는 강구안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구현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공사 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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