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인들 고성에 집결, 인간 한계에 도전

24개 국 1400여 명, 70.3마일(113km) 질주

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6-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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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70.3 고성대회 장면. 고성군 제공

세계 철인들이 고성에 집결해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고성군은 '2025 아이언맨70.3 고성 대회’를 오는13일부터 15일까지 고성 전역에서 펼친다고 6일 밝혔다. 고성군과 대한철인3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철인3종협회 및 경남철인3종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다.

24개 국에서 1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70.3마일 총 113km에 이르는 코스에 도전한다.
△수영 1.9km △사이클 90.1km △달리기 21.1km로 구성된 WTC(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공인 코스를 따라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 선수들은 고성의 자연을 배경으로 체력과 인내의 한계에 도전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고성 아이언맨70.3은 이미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아름다운 자연과 잘 정비된 코스로 찬사를 받아왔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당항포관광지에서 선수 등록과 경기 설명회가 열린다. 14일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실제 코스를 점검하고, 2시간 동안 공식 수영 훈련을 진행한다.
본 경기는 15일 오전 6시 20분부터 수영, 자전거, 달리기 순으로 펼쳐진다. 상위 기록 완주자에게는 아이언맨 70.3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2019년 첫 유치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회째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이제는 ‘아이언맨 고성’이라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대회 기준 참가자 및 동반 가족, 관람객 등 4500여 명이 체류하면서 9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군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 당일 교통 통제를 시행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아이언맨70.3 대회는 체력의 승부를 넘어 지역과 주민, 스포츠가 하나 되는 축제다. 군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자발적인 참여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성군은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함께 숨쉬는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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