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뉴스임은정 기자 hanryeonews@naver.com|작성일 : 2025-06-29 12:11
고성군 유스호스텔. 고성군 제공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30일 준공한다.
고성군은 역점적으로 추진한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6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가진다고 29일 밝혔다. 8월 정식 개장한다.
유스호스텔은 고성읍 신월리 해안가에 연면적 7279㎡, 4개 동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됐다. 46개 객실, 192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300명 규모의 대형 컨벤션홀과 중·소회의실, 체력단련실, 카페, 편의점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총사업비는 340억 원으로, 고성그린파워의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됐다.
건물 4개 동이 연결통로로 이어진 독특한 형태로, 고성 앞바다 비경이 내려다보이는 입지를 적극 활용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가 돋보인다.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고성의 랜드마크로서 건축적 상징성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했다.
카페는 물론 대부분의 객실이 오션뷰를 자랑한다.
군은 유스호스텔 개장을 통해 굵직한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전지훈련팀과 수학여행단 등을 유치해 사계절 내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고성군은 2019년부터 전국단위 체육대회 증가에 따른 숙박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스호스텔을 추진해 왔다.
군은 유스호스텔이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 관광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조성될 청소년 수련원, 해양치유센터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의 체류형 관광, 스포츠, 청소년 수련, 마이스 산업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복합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